K-POP은 이제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예능, 웹툰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K-POP이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팬덤의 확산과 콘텐츠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K-POP과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융합은 ‘팬 경험’을 강화하고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드라마, 예능, 웹툰과의 결합을 중심으로 K-POP의 확장성과 그 의미를 살펴봅니다.
1. K-POP과 드라마의 상호작용
K-POP 아티스트와 한국 드라마는 오랜 시간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주제곡(OST) 제공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연기 활동, 드라마 테마에 맞춘 음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① OST 시장에서의 영향력
K-POP 아티스트가 참여한 OST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연의 '그대라는 시'(호텔 델루나), 백현의 '두근거려'(하이에나), BTS의 진이 부른 'Yours'(지리산) 등은 작품의 인기와 함께 OST의 팬덤도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곡들은 드라마 시청률과 음원 스트리밍 상승을 동시에 견인하며, 아티스트와 드라마의 브랜드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② 아티스트의 연기 활동 확장연기력을 겸비한 K-POP 아티스트들은 드라마 주연급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아이유(이지은), 디오(EXO), 박지훈(Wanna One), 수호(EXO), 김세정(구구단) 등은 음악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며 대중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부른 OST와 출연 드라마를 함께 홍보하는 효과를 누리며, ‘멀티콘텐츠형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③ 드라마 테마 콘텐츠와의 협업
일부 K-POP 앨범은 특정 드라마의 세계관과 연계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킹덤’ 시리즈와 스트레이 키즈의 세계관이 팬들 사이에서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콘텐츠 협업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크로스오버는 세계관 중심의 소비문화를 만들어내며 팬들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K-POP과 드라마의 결합은 단순 OST를 넘어서, 서사와 감정을 공유하는 복합적 콘텐츠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브랜드 구축
K-POP 아티스트에게 예능은 음악 외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팬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며, 그룹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예능은 필수적인 전략 채널로 활용됩니다.
① 자체 제작 예능 콘텐츠
최근 기획사들은 자체 제작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위버스, 티빙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븐틴의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 NCT의 ‘NCT LIFE’, 트레저의 ‘트레저맵’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자체 채널 구독자 수를 높이고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② 방송 예능과의 융합
전통 방송 예능 프로그램도 여전히 K-POP 아티스트의 중요한 활동 무대입니다.
‘런닝맨’, ‘놀면 뭐하니’, ‘아는 형님’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컴백과 함께 출연하는 일종의 ‘예능 투어’ 코스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아티스트는 보다 넓은 시청자층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③ 예능을 통한 캐릭터 콘텐츠화
예능에서의 발언, 리액션, 행동 등이 짤, 밈(Meme), 팬 콘텐츠로 확산되며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형성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유의 ‘프로 참견러’, V(뷔)의 4차원 캐릭터 등은 방송을 통해 만들어졌고, 이는 팬덤 외 일반 대중까지 아티스트를 인식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능은 아티스트의 인간미와 성격, 세계관 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채널로, 음악 활동만으로는 부족한 '정체성 콘텐츠'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3. 웹툰·웹소설과 K-POP의 세계관 융합
2020년대 들어 가장 주목받는 K-POP 콘텐츠 확장 방식 중 하나는 바로 웹툰과의 결합입니다.
K-POP 그룹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웹툰, 웹소설은 팬들에게 또 다른 방식으로 아티스트를 경험하게 하며, 콘텐츠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① 공식 세계관 기반 웹툰 제작
- **BTS × ‘화양연화’ = ‘Save Me’ (네이버웹툰)** - **ENHYPEN × ‘Dark Moon’ 시리즈** - **TXT × ‘The Star Seekers’** - **에스파 × ‘Girls RE:MASTERED’** 이러한 프로젝트는 HYBE의 ‘오리지널 콘텐츠 유닛’을 통해 제작되고 있으며,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시각화하고 팬이 직접 탐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됩니다.
② 팬덤의 몰입을 강화하는 확장 콘텐츠
웹툰은 음악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내면 심리, 세계관의 세부 설정 등을 전달할 수 있어 팬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더욱 깊이 이해하며, 이는 앨범·뮤직비디오·공연과의 서사적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③ 글로벌 콘텐츠 수출과 수익화
웹툰은 글로벌 번역과 플랫폼화를 통해 K-POP의 새로운 수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Dark Moon’ 시리즈는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현지 언어로 서비스되며, 웹툰 내 유료화 구조를 통해 또 다른 수익 창출 모델이 되었습니다.
K-POP과 웹툰의 결합은 세계관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며, 단순 팬 서비스를 넘어 하나의 문화 경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POP은 이제 음악을 넘어 드라마, 예능,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문화 융합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은 단순 협업이 아닌, 세계관과 팬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설계로 이뤄지고 있으며, 아티스트는 단순 가수를 넘어 하나의 ‘멀티 콘텐츠 IP’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K-POP과 한국 문화 콘텐츠는 서로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더욱 창의적인 협업을 이어갈 것이며, 전 세계 팬들에게 통합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